브로콜리나 양배추를 매일 반 컵만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십자화과 채소가 대동맥에 해로운 칼슘이 쌓이는 걸 막아주기 때문. 대동맥이란 심장의 왼심실에서 나와 온몸에 피를 보내는 동맥의 본줄기를 말한다.
기사 및 더 읽기 ( 매일 브로콜리 반 컵이면 혈관 튼튼 (연구) - 코메디닷컴 )호주의 에디스 코완 대학교, 미국의 미네소타 대학교 등 연구진은 노년에 접어든 호주 여성 684명을 대상으로 식단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척추 촬영으로 복부 쪽 대동맥의 석회화 정도를 살핀 것. 석회화가 많이 진행되면, 즉 혈액 중 칼슘이 대동맥에 다량 축적되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 역시 증가한다.
연구진은 십자화가 채소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 등을 매일 45g씩 먹은 여성들은 15g 이하로 먹은 여성들에 비해 복부 대동맥이 석회화할 가능성이 46% 낮았다.
연구진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면서 “그런 성분이 죽상 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Cruciferous vegetable intake is inversely associated with extensive abdominal aortic calcification in elderly women: a cross-sectional study)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이 싣고,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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