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만소우라(Mansoura) 대학의 노하 만수르 약학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아이들(5~16세) 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4일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모두에 기본 치료제인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하루 2회 환부에 바르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비타민D 보충제 1천600IU(International Unit)를,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12주 동안 매일 복용하게 했습니다.
12주 후 연구팀은 머리, 목, 가슴, 팔, 다리를 포함, 환부의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EASI: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복용한 그룹은 56.44%, 위약이 주어진 대조군은 42.09%가 EASI가 개선됐습니다.
이는 비타민D 보충제가 아토피 피부염의 보조 치료제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비타민D는 피부 방어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됩니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약리학회(British Pharmacological Society) 학술지 '약리학 연구와 전망'(Pharmacology Research & Perspective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 및 더 읽기 ( "비타민D,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 - SBS 뉴스 )https://ift.tt/3eyBZMn
건강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