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당헌 개정 투표를 진행한 것을 두고 “대의민주주의 체제하의 공당으로서 사망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2일)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의 재보궐 공천 여부에 대한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이 도덕적 파산을 선고하고 스스로 ‘적폐세력’임을 밝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의 행태는 판사가 아닌 범죄자가 셀프 재판해서 스스로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며 “이러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 파렴치, 후안무치라는 단어가 아니면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며 먼저 민주당에서 내년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 838억 원을 전액을 부담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 사건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한, 이번 기회에 여야 모두 당선자의 중대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 후보 추천을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투표한 당원의 86%가 당원 개정안에 찬성했다고 발표하며 후보 공천을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ovember 01, 2020 at 04:52PM
https://ift.tt/3mDk75G
안철수 “민주당, 사망선고 받을 것…선거비용 전액 부담해야” - KBS뉴스
https://ift.tt/3cS7nmz
No comments:
Post a Comment